미국 외노자의 위기 “미국 유학생 반토막? 불법체류자 체포 3배 확대? 트럼프 이민정책, 이민자에게 닥친 거센 폭풍”

부산에서 J-1 인턴으로 미국에 건너와, 5년 만에 영주권까지 딴 30대 이민자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입니다. 그동안 이민자 신분으로 느꼈던 불안감이, 최근 들어서는 현실적인 위기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유학생 비자와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관련 소식들을 종합해, 이민자 입장에서 느끼는 현실을 블로그에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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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반 토막’ 예고…미국 대학 풍경이 바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유학생 비율을 절반, 즉 현재 31%에서 15%로 줄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만약 이대로 시행된다면, 미국 내 유학생 110만 명이 50만 명대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권 유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실제 하버드 대학만 해도 외국인 유학생이 27%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미국 대학에서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F, M, J) 발급 규모를 대폭 줄이고, 비자 인터뷰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심지어 SNS 계정까지 정밀 심사해, 비자 심사과정이 더욱 깐깐해졌다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중국·홍콩 학생들에 대해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는 물론, 정치적 이슈까지 걸고 넘어지면서 비자 취소 및 출국령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졸업 후 1~3년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OPT(취업연수) 프로그램도 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한인 유학생 7,700명 등 수십만 명이 미국 내 취업길이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대학 재정에도 큰 타격입니다. 유학생들은 한 해 438억 달러(약 60조 원)를 미국 경제에 쏟아붓고 있는데, 이들이 빠져나가면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비자 심사 강화와 인터뷰 중단 이후, 미국 방문 유학생과 연수생, 방문객까지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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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단속, ‘하루 3000명 체포’로 초강경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 단속도 전례 없이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ICE(이민세관집행국) 등 관계기관에 하루 3,000명씩 불체자를 체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기존 하루 1,000명에서 무려 3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를 위해 연방요원, 지역 경찰, 주방위군, FBI, 마약단속국(DEA), 국세청(IRS) 등 최소 3만~5만 명의 인력이 총동원됩니다. 실제로 ICE는 단속요원 신분증 뱃지 3만 개 이상을 제작해 각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죠.
이제는 기존의 이민단속 요원 6,000명에 HSI 국토안보부 특별수사대 7,700명, 그리고 FBI와 기타 연방 사법기관 인력까지 더해져 거대한 단속작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불체자 단속 강화는 단순히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 전체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주변에 신분이 불안정한 친구, 가족, 지인이 있다면 하루하루가 긴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민사회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도 많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체포, 추방, 심지어 가족이 생이별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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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입장에서 본 미국의 변화

저 역시, 영주권을 손에 쥐고는 있지만 이런 뉴스 들을 때마다 결코 남의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한순간에 이렇게 강경하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언제든 이민자의 삶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점점 커집니다.
특히 한인 유학생이나 불법체류자, 혹은 아직 신분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이민자분들은 정보 파악, 서류 정리, 커뮤니티 네트워크 강화 등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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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변화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미국에 사는 우리 모두의 일상과 미래를 뒤흔드는 현실입니다.
유학생 숫자 ‘반 토막’, 불체자 단속 3배 확대, OPT 폐지 등 어느 것 하나 이민자에게 쉽지 않은 이슈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정보를 나누며, 내 권리와 안전을 지키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